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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낮에 누워서 생각 없이 흐르는 TV 스트립속에서 이상한 드라마 하나를 보왔다. 

그것은 다름 아닌 명불허전 7화 이상했다.


그래서 그날 저녁 난 명불허전 8화를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단순 웃긴 드라마와 김아중과 김남길의 연기에 집중하였다. 

(물론 연기에 연자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 


하지만 8화는 조금 더 스스로와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 나에게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극중 허임이 왜 세속적인 의원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 나온다. 

현재를 살아가는 나에게도 많은 의미를 준다. 

솔직히 나또한 저 시대에서 저렇게 세속적인 의원이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왜냐면 현재 또한 보이는 계급만 없을 뿐이지만, 계급이 숫가락에 따라 엄연히 존재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은 말한다. 능력이 있으면 아무리 힘든 세상이라도 성공할 수 있다고... 

하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하다.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그 능력또한 펼칠 기회조차 없을 수 있다. 

그 기회를 잡기란 매우 힘들고, 그 자의 능력과 배경을 따라서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참 드라마 하나 보고 나서, 이러한 글들을 올리다는 게 참 웃긴일이지만, 이 드라마가 시사하는 바 삐뚤어진 세상에서 자신이 나아가 길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노비를 살리고 나서, 그 노비가 죽는 것을 보고 ... 허임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이었을까? 

솔직히 이 드라마에서 허임이 가진 컴플렉스(천출)가 스스로의 올바른 의원길을 방해한다고 하는데... 

난 아니라고 본다. 그 당신에 신분에 따라 많은 것에 대해서 제약이 있듯이, 현재 시대에도 가진자와 안 가진자의 제약이 다른다. 


물론, 난 저런 제약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고 내자신을 믿지만... 많은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한번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한다. 

다음 9화는 보고 나서 바로 느낀 점에 대하여 공유 드리겠습니다. 

어투에 반말 기운이 많이 있지만 이쁜 마음으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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