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SAR VFB]제3화 Port, Interface

앞서 2화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한 조건들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그럼 이번 화에서는 그 조건 중에 Port, Port-Interface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앞서서 대화에 비유를 하면, 사람들은 대화를 하기 위해서 입으로 말을 하고, 귀로 이야기를 경청합니다.  이와 같이 사람 역할을 하는 SWC에서 데이터가 입출력 할 수 있는 Access Point를 Port 라고 합니다. 즉 대화를 하는 사람의 귀와 입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SWC에서 Port를 입(Provided)으로 쓸 것인지 귀(Required)로 쓸 것인지에 대하여 사전에 정의 하여야 합니다. 종종 일을 하다 보면 Port에 대한 재사용에 대하여 묻곤 합니다. 이럴 때 가장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내용은 과연 사람에게 입만 따로 뛰어 놓고 보면 의미가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즉 사람에게서 떨어져 나간 입과 귀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Port도 똑같습니다. 반드시, SWC에 붙어 있어야 합니다. 즉 Port는 SWC의 하나의 속성입니다.

 

그런 두 사람간의 대화에서 한명은 한국어, 한명은 독일어를 사용합니다. 과연 이 대화가 이루어 질 수 있을까요? 아마도, (언어를 알지 못하면) 어려울 것입니다. 즉, 여기서 한글, 독일어는 인터페이스가 됩니다. 즉 하나의 약속인 거죠. 간단히 말하면 대화시 영어로만 하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여기서 영어는 인터페이스가 되는 거죠. 실제 AUTOSAR에서는 Port-Interface에 대하여 선언하고 이 Port- Interface를 사용하여 통신을 하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조금 더, AUTOSAR 스럽게 적용하기 위해서 두 사람간의 대화를 하나의 녹음기를 통하여 이루어진다고 하겠습니다. 즉 한사람이 말할 때 녹음기에 녹음하고 나서 경청하는 사람이 그 녹음기를 재생하여 듣는 형태로 대화가 이루어진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여기서 녹음기는 인터페이스가 되고, 그 녹음되는 내용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됩니다. 이 녹음기는 RTE라는 책상서랍에 있게 되는 거죠. 즉 데이터를 하나의 저장소(녹음기)에 쓰고 읽는 형태로 구조가 이루어집니다.

 

실제 AUTOSAR의 Communication또한 같은 형태입니다. RTE에 선언된 변수에 데이터 값을 쓰고 읽는 형태로 데이터가 전달 됩니다. 이러한 형태로 이해하시는 것이 보다 AUTOSAR VFB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양한 부분들이 있는데 VFB에서 세세한 내용에 모두 설명하는 것은 이해에도 설명에도 무리가 있습니다. 그보다 전체적인 큰 개념에서 이해하기 위해서 세부적인 항목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생략하겠습니다.  다음 제4화에서는  Component에 대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